1박 2일 나인우 '나트리버'를 좋아하는 이유 (1박 2일 속 나인우 명장면들)

혼자 제주도에 오메기떡 만들러 가는 나인우

 

1박 2일의 나인우는 기존의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캐릭터인 듯 하다. 일명 '댕댕이' 캐릭터를 가진 연예인들은 많이 보여져왔지만 나인우의 '나트리버' 모드가 더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가 프로그램에서 보는 연예인들의 모습은 어찌되었든 꾸며지거나 연기하는 모습일 것이다. 특히 예능에서는 '캐릭터'라는 것을 연기하며 시스콤처럼 시청자들이 재밌어하는 상황을 만들어가야 한다.

 

오로지 재밌는 상황을 위해서 자신의 본모습과는 많이 다른 무리수를 두기도 하면서 자신이나 혹은 상대방을 악한 모습으로 몰아가기도 한다.

 

선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는 것은 '바보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다. 1박 2일의 김종민은 '바보캐릭터'로서 웃음을 맡고 있다.

하지만 15년을 1박 2일의 터줏대감으로 버텨낸 김종민은 이제 그저 웃음을 주는 '바보'가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사랑하는 김종민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갈수록 천재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내는 아이러니가)

 

뒤늦게 1박 2일에 합류한 나인우는 '잘생긴 김종민'이라는 타이틀 그리고 '긍정인우' 의 모습으로 선함을 유지하면서도 웃음을 선사한다. 그리고 예능을 위해 자신의 본모습을 버리고 꾸미지도 않는 것 같다.

 

철저히 예능의 웃음을 연기해주는 문세윤과 딘딘과 같은 캐릭터가 함께 있어 지금의 1박 2일의 멤버들의 조합은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집 주차장에서 길고양이와 함께 있는 나인우

 

도파민 과잉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순함과 선함의 웃음을 선사하는 '나트리버' 나인우의 특별함은 지금 대한민국의 어느 예능에서도 볼 수 없는 캐릭터라고 느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독한 예능 그리고 아마도 웃음을 위해 상처받았을 티비속의 예능인들을 보며 마냥 웃을수만은 없었던, 무언가 연민과 불편함을 느꼈던 그러한 예능이 아닌 이 정도면 나도 저 속에 같이 있어도 같이 웃을 수 있을 것 같은 예능이 지금의 1박 2일 그리고 그 속의 '나트리버'가 아닐까 생각한다.

 

1박 2일 속 나인우의 레전드편들을 알아보자.

1. 나인우 휴게소

https://www.youtube.com/watch?v=aZApSnZ_Les

나인우 휴게소편 명장면

20분의 시간을 주고 모든 멤버가 릴레이로 휴게소에서 밥을 먹어야 하는데 나인우는 유일하게 뒷차례인 문세윤을 위해 만두라면을 주문해주고 자신은 커피만 사와서 마셨다.(앞순서의 멤버들은 자기들것만 사먹음.) 하지만 결국 문세윤은 라면을 먹다가 시간제한에 걸려 휴게소에서 낙오가 되었다는. (나인우는 친절을 베풀었으나 결과는 아름답지는 않았다.)

2. 나꼰대 모드

https://www.youtube.com/watch?v=F0UAjZCrCKk

딘딘에게 일침하는 나꼰대 모드

 

세상 스윗하게 딘딘에게 일침한다는 나꼰대 모드 나인우.

사실 '나꼰대' 캐릭터는 딘딘이 만들어줬다고 한다. 이 장면에서 나꼰대 모드로 딘딘에게 했던 순한맛 일침은 버릴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갓벽했음. (나인우가 이렇게 달변가였다니 ㅎ)

3. 나인우 '넥스트레벨'

https://www.youtube.com/watch?v=bUKBnsVdG4k&t=39s

우울할 때는 나인우 '넥스트레벨'

우울할 때 보라는 나인우의 '넥스트레벨' 

하나도 거를 타선이 없다. (옆에 있는 신지 반응이 찐임.)

4. 1박 2일 나인우 첫등장

https://www.youtube.com/watch?v=YMhPF6zYzmw

1박 2일 첫등장 전 티저편

 

그리고 그는 첫등장부터 웃수저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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