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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tea)

차(茶)의 성분

by 옐로우민트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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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는 몸에 좋은 성분들이 참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차에 들어있는 성분은 모르고 마시더라도 다들 차는 몸에 좋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차는 어떤 성분들도 구성되어 있고 그 성분들은 우리 몸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茶)는 차나무 잎으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녹차, 우롱차, 홍차, 보이차 등과 같은 차들은 만드는 방법의 차이만 있을 뿐 모두 같은 차나무 잎으로 만든 것으로, 차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원래 이런 것들 뿐이지만 지금은 찻잎으로 만든 것이 아닌 것들도 차라는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습니다. 
 
차의 성분에 대한 의학적인 근거는 1827년 차 속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을 발견하면서부터 본격화되었다고 합니다. 차의 생잎은 75~80%의 수분과 20~25%의 고형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고형물의 40%는 카테킨, 아미노산류, 카페인, 당류, 비타민류, 사포닌과 소량의 유기산 및 무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 60%에는 셀룰로스, 펙틴, 전분, 단백질, 지용성 비타민류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1. 카페인 
 

카페인은 색깔과 냄새가 없으며 약간 쓴맛을 냅니다.  카페인에는 피로회복, 대뇌자극, 각성효과, 이뇨작용, 강심작용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카페인은 일조량이 적을수록 함유량이 높기 때문에 봄에 일찍 딴 차나 차광재배( 차의 싹이 자라는 동안 일정기간 빛을 차단하여 기르는 재배법) 로 키운 차에 많이 들어있고 차를 찐 것보다는 볶은 것에 더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녹차의 카페인은 카테킨, 테아닌과 결합해 있기 때문에 차를 마신 후 2~3시간 정도면 배설이 되지만 커피의 카페인은 체내에서  72시간 동안 혈액 속을 돌면서 여러 부작용을 야기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차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카테킨과 쉽게 결합하여 체내에서의 흡수속도가 느리지만 커피에는 카테킨과 비타민과 같은 유효성분이 거의 없어서 체내흡수율이 빨라 많이 마시게 되면 카페인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 차광재배 : 일정기간 동안 빛을 차단하여 차를 기르는 방법으로 차광을 하면 차 잎의 경화를 지연시키고 녹색이 더 진하게 나타나며 카테킨 함량을 줄이고 아미노산, 테아닌의 함량을 높여 고급차용 생잎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합니다. 
 

 

2. 카테킨
 

차의 떫은맛을 내는 것은 카테킨이라는 성분으로 카테킨은 타닌의 일종입니다. 일조량이 많을수록 카테킨의 함량이 높아져 여름이나 가을에 딴 차에 카테킨이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차 성분의 8~1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테킨은 비타민C와 비타민E에 비해 월등한 항산화 작용과 노화억제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사포닌
 

인삼의 주성분으로  알려져 있는 사포닌은 차에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인삼에 포함되어 있는 사포닌은 진정, 인슐린 작용, 중추신경작용, 혈전예방, 항 피로, 정력증강, 강심작용 등의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차에는 약 0.1%의 사포닌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청국장에 함유된 비율과 같다고 합니다. 

 
4. 단백질
 

차에는 단백질이 20~30%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10여 종류의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테아닌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테아닌은 차의 독특한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데 테아닌의 함유량이 높을수록 고급차라고 합니다.

 

일조량이 적을수록 테아닌의 함유량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글루탐산과 아스파트산은 감칠맛을 내주고 아르기닌은 쓴 감칠맛을 내는데 이러한 필수 아미노산이 차에 골고루 들어가 있어서 차의 풍미를 더욱 좋게 해 준다고 합니다. 

 
5. 불소
 

치약에 포함되어 있는 불소는 치아 표면을 강하게 해주어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차에는 바로 이 불소가 함유되어 있습니다.

 

차를 자주 마시게 되면 이 불소에 의해 충치균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차에 함유된 카테킨도 충치의 요인이 되는 충치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치석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6. 비타민
 

차에는 당근의 10배 가까운 카로틴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로틴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와 같은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카로틴은 항암 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C는 시금치의 3배 가까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비타민C는 일조량이 많을수록 함유량이 높아집니다.

 

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매우 안정화되어 있어서 뜨거운 물을 부어도 잘 파괴되지 않고 카페인이나 카테인, 당질 등의 혼합물들이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주기 때문에 그 효과를 높여준다고 합니다.  그러나 홍차와 같은 발효차는 발효과정에서 비타민 C 가 산화형으로 변해서 거의 다 없어진다고 합니다.
 
또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는 비타민 E 작용을 하는 토코페롤과 비타민 P 효과가 있는 루틴 등도 함유되어 있습니다. 


 
7. 미네랄과 무기질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데 필요한 영양소라고 하면 미네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차에는 5~7%의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 절반은 칼륨이고 15%는 인산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칼슘, 마그네슘, 철, 망간, 나트륨, 아연, 구리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차는 다른 음료에 비해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미네랄은 혈액의 알칼리성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인데 차는 채소나 과일처럼 훌륭한 알칼리성 식품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8. 칼로리

 

차는 거의 무칼로리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피나 홍차처럼 설탕이나 우유를 첨가해서 마시지 않는 차는 가장 이상적인 다이어트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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